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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? 너무 오랜만인것 같네요^^;;
수시로 방문은 하는데 글은..^^;;;;
나이프도 입하됬고 언제 한번 찾아뵈야하는데 학교생활적응이라는 핑계아닌 핑계때문에 자꾸 미루고 있습니다.
얼마전에 자그만한 칼을 하나 선물받았습니다.
제 친척분이 제가 칼을 좋아하는 것을 아시고 자그만한 나이프를 하나 사오셨더군요.
아..물론 소지허가대상품목은 아닌듯 하였습니다.
날길이가 12Cm도 되지 않으니^^;;
선물을 받고 이리저리 만지고 놀기를 몇 일..
가게에서 일을 하다 시간이 좀 남아 역시 그 나이프를 만지고있었는데 눈앞에 숫돌이 보이더라구요;
문득 칼을 갈아봐? 라는 생각으로 나름대로 끄적되며 갈아봤는데..
검 날에...기스가 생기고 말았습니다..;;
위쪽에서 볼때는 멀쩡했는데 제가 각도를 잘못주고 갈아서인지 밑부분은 커다란 기스가 죽죽 나와있더군요.
나름대로 매우 아끼는 검이라 실제로 사용(하면 안되지만..)도 몇번 하지않았는데.
정신이 멍해졌다는..;;
아끼는 나이프에 상처가 생기자 저의 멍청한 행동에 자책하였는데 문득 어디선가 본 미야모토 무사시의 말이 떠오르더군요.
"검은 때리고 벨때 필요한 도구일 뿐이다."
그 생각이 떠오르자 쓰자고 있는 검의 날에 기스가 생긴것때문에 패닉에 빠졌던 제가 멍청해지더군요^^
그때부터 신기하게 나이프의 상처는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는..
검은 도구일 뿐이다.
지금은 나이프를 가지고 놀아도 항상 그 생각을 합니다.
검은 분명히 쓰이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고이고이 보관되고있는 녀석들이 많더군요.
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.
어쩌면 멋지게 진열되어있는 녀석들은 자신이 사용되기를 바라지않을까?라고..
쩝..너무 감상적이 되어버렸네요..-_-;
요즘 자주 홈에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하구요.
언제 꼭 한번 다시 찾아뵙겠습니다.
행복하시고요.
조만간에 美중년 사장님 뵈러 가겠습니다.
좋은 하루 되십시요^^ |
